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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낀 캠핑 장비 불용품 5가지

  • 2022.03.04 18:00
  • 캠핑 장비

 

저는 캠핑을 시작한 지 반년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캠핑 장비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이 진행 중입니다.  실제로 장비를 구매할 때 직접 사용해 보지 못하고 결정을 해야 하다 보니 구매 후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되는 장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캠핑하면서 불용품이 된 장비들을 써 보겠습니다.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인 점 참고 바라겠습니다.

 


첫 번째는 조명 중에 몇 가지 불용품이 된 것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감성 캠핑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조명입니다. 시중에 정말 많은 조명들이 있다 보니 여러 디자인과 성능의 조명들을 구입했었습니다. 자연스레 제외되는 조명들이 생겼습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일단 다른 조명이나 캠핑 장비와 어울리지 않거나 특히 배터리가 작은 조명들은 자연스레 안 들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으면 충전하는 게 은근히 귀찮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들고 다닌 코튼볼 전구도 어느새 불용품이 됐습니다. 이쁘긴 하지만 볼이 크다 보니 전체적인 부피도 은근히 크고 줄 정리도 잘 안돼서 몇 번 사용 후 지금은 챙겨가지 않고 다닙니다.

 

 


두 번째는 미니 밥솥입니다. 캠핑에서 항상 챙기는 것이 즉석밥인데 미니 밥솥으로 밥을 하면 밥도 더 맛있고 비용도 절감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갖고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밥이 만들어지기까지 즉석밥에 비해 시간이 훨씬 필요합니다. 당장 밥이 필요하게 되면 난감해지죠. 제가 산 제품도 밥 짓는 데 25분 정도 걸립니다. 미리 계획 있게 밥을 지으면 좋지만 캠핑에서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밥이 먹고 싶은 경우 25분 기다렸다 먹기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반대로 미리 밥을 지어놨는데 먹고 싶지 않다거나 애매하게 밥이 남을 경우 낭비가 됩니다. 사이즈가 작은 전기밥솥이다 보니 밥을 짓고 오래 두면 맛도 없기 때문에 무조건 미리 지어 놓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번 설거지를 해야 하는 것도 귀찮다 느낄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즉석밥은 필요시 2~3분이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고, 양 조절 실패로 밥이 남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미니 밥솥은 다행히 집에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으며 캠핑에서는 들고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와 달리 캠핑에서 잘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제빙기입니다. 제빙기는 특히 여름에 좋지 않을까 해서 고민하다 샀었습니다. 물만 채우면 자동으로 얼음을 만들어주니 편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얼음 사이즈가 작고, 약하다 보니 금방 녹더라고요. 물론 작은 사이즈의 제빙기가 몇 분 만에 만들어내는 얼음이 크고 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쓰다 보니 더 잘 녹을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 기대했던 탓인지 아쉽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계절에는 더 사용하기 편하겠지만 굳이 따로 들고 다니면서까지 필요할까 싶습니다. 그냥 얼음을 사거나 직접 얼린 얼음을 들고 다니는 게 낫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제빙기라도 부피와 무게가 아주 없진 않은데 그걸 뛰어넘을 정도로 편리함은 못 느꼈습니다. 물론 없는 것보단 있는 것이 도움은 되지만 아주 효과적인지는 모르겠더라고요. 또 제가 산 제품은 만들어 낸 얼음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기능은 없어서 제빙기 안에서 얼음이 녹아버릴 수 있습니다. 제빙기의 필요성은 제각각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저는 먹는 용도보다 아이스박스에 넣을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 더 컸기 때문에 아쉽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당장 얼음이 필요한데 구하기 어려울 때 제빙기가 있다면 든든하겠네요. 결론적으로 저는 캠핑보다 집에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네 번째는 미니 버너입니다. 이건 캠핑하기 전 가벼운 피크닉 용도로 먼저 샀던 거라 불용품이 된 건 당연할 수 있겠네요. 잠깐 물 끓이는 등 간단한 용도로는 좋지만 음식을 해서 먹기엔 아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큰 냄비나 프라이팬을 사용하기 어렵고 화력도 작은 만큼 요리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버너가 2개까지는 필요 없어서 현재 들고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어디에 뒀는지 찾지도 못하고 있어요.

 


마지막 다섯 번째는 미니 화로대입니다. 흔히 말하는 불멍을 하는 데 필요한 것이 화로대입니다. 애초에 음식을 해 먹을 생각은 없었고 '불멍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구입했었습니다. 그래서 수납도 더 좋을 것 같은 작은 사이즈를 구매했었습니다. 처음으로 불멍도 해보고 좋았지만 작아서 장작이 완전히 들어가지지 않고 여러모로 아쉬운 점들이 생겼습니다. 불멍의 매력을 느낀 후 캠핑 때 자주 할 것 같았습니다. 또 음식도 하면 좋겠다 싶었고, 내구성도 더 좋았으면 좋겠고 연기도 덜 나면 좋겠다 등 이런저런 욕심이 생겨 결국 화로대를 새로 구매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처음 산 미니 화로대는 가만히 보관 중입니다.

 


오늘은 캠핑 불용품에 대해 총 5가지로 정리해서 글 써 봤습니다. 불용품은 이것 말고도 사실 더 있으며 지금 사용 중인 장비가 언제 또 불용품으로 바뀔지 모릅니다. 그래서 '처음 구매할 때 아주 좋은 걸 구매해서 오래 사용하는 것이 좋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만만치 않은 금액의 장비들을 보면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캠핑 불용품은 어찌 보면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으로 줄이려면 무엇보다 남들 따라서 무작정 구매하는 것보다는 본인에게 정말 필요한 지, 또 시뮬레이션을 미리 그려본 후 구매를 하는 것이 그나마 불용품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겪은 후 겨우겨우 캠핑 장비가 자리 잡아가는 느낌입니다. 캠핑 장비들을 보면 혹하는 것들이 많은데요. 순간순간 즉흥적이기보다는 항상 신중한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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