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시작하는 사람이 랜턴을 고르는 방법
첫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 글인 만큼 제가 요즘 가장 좋아하고 자주 하는 취미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요즘 가장 애정 하는 취미는 바로 캠핑입니다.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캠핑 장비입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 캠퍼 시대가 시작되면서 캠핑 장비들 또한 이전보다 종류도 다양해지고 선택지가 무궁무진하게 많아졌습니다. 캠핑 장비 구매도 캠핑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중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캠핑 장비를 구매하기 전 알아야 할 점들을 품목별로 간략하게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캠린이 시절 싸고 좋은 캠핑 장비만을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싸고 좋은 캠핑 장비는 없더군요. 좋은 장비는 그만큼의 값을 지불해야 하는 게 당연한데 저는 그 점을 간과했었습니다. 지금 캠핑을 시작하시는 분들께서는 이 글을 보시고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 알아볼 장비는 캠핑의 꽃 조명 랜턴 구매 시 생각해야 할 점입니다. 조명은 환하게 밝혀주기만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사실 캠핑에서 조명은 절대 밝히기만을 위한 용도가 아닙니다. 일단 캠핑용 랜턴은 가스, 오일 등의 연료를 사용하는 연료형 랜턴과 배터리를 사용하는 LED 랜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연료형 랜턴은 감성 넘치는 진짜 불꽃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충할 연료만 충분히 가지고 다닌다면 오래오래 랜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연료형 랜턴의 경우 LED 랜턴에 비해 광량이 높지 않고 연료를 연소시키기 때문에 사용에 있어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상 또는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도 있거든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LED 랜턴입니다. LED 랜턴은 배터리의 전기를 이용해 발광합니다. 캠핑 랜턴 정도에 사용되는 LED는 발열도 거의 없으며 보통은 연료형 랜턴보다 밝은 최대 밝기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배터리로 작동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여분의 배터리를 항상 휴대해야 하며 충전식 랜턴의 경우 충전기와 전기가 필요합니다. 간편해 보일 수 있지만 캠핑장이 아닌 노지에서는 전기를 충분히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연료형 랜턴이 오히려 더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캠린이 분들께는 무조건 LED 랜턴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연료형은 솔직히 편리하다기보다는 감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캠핑을 많이 다니신 분들이라면 연료형, LED형 둘 다 충분히 가지고 계실 테지만 제 글은 캠핑을 시작하는 단계에 계신 분 들에 초점을 두고 작성하였습니다.
그럼 LED 랜턴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제가 첫 캠핑을 준비할 때에는 밝기만을 강조한 중국산 저렴한 LED 랜턴을 구입했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캠핑 메인 조명' 이렇게만 검색해도 나오는 투박한 디자인의 일반적인 서치라이트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밝기는 아주 밝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3500mAh였습니다. 그에 비해 밝기는 아주 밝아 채 2시간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밝기를 아주 줄여서 사용하자니 어둑어둑해서 밤에는 요리도 하기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캠핑용 메인 조명을 고르실 때에는 밝기보다는 배터리 용량에 초점을 맞춰서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메인 조명으로 나온 대부분의 제품들은 최대 밝기로 작동시켰을 경우 절대로 부족한 제품들은 없습니다. 그중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크고 러닝타임이 긴 제품을 고르시는 게 현명합니다.
이제 메인 조명이 갖춰졌으니 조명은 끝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캠핑 조명에서 메인 랜턴은 거들 뿐입니다. 진짜 캠핑 랜턴은 간접조명 겸 무드등으로 활용하는 감성 랜턴들인데요. SNS나 카페에서 봤던 제가 가지고 싶어 했던 예쁜 랜턴들은 모두 10만 원 이상의 고가 제품들이었고 그런 제품들을 어설프게 카피한 제품들마저도 5만 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매일 쓰는 것도 아닌데 굳이 이만큼이나 비싼 걸 살 필요가 있겠어? 하는 생각에 저는 가장 저렴한 랜턴 중 그나마 예쁜 게 생긴 걸 구입하자는 생각으로 덜컥 1만 5천 원짜리 건전지 교체 방식의 랜턴을 구입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사용했을 때부터 마음에 안 들기 시작했습니다. 건전지를 끼우고 노브를 돌려 작동시키자마자 빛이 깜빡 깜빡거려 교환을 받았었습니다. 교환받은 제품도 똑같은 하자품이었습니다. 더 이상 교환하기도 귀찮은 찰나에 캠핑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랜턴을 실물로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진 랜턴은 너무 비교되게 저품질의 제품이었습니다. 솔직히 부끄러워서 못 꺼내 둔 적도 있습니다. 제일 최악은 밝기를 가장 어둡게 사용해도 건전지 소모량이 많아 최저 밝기에서 약 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결국은 체념하고 만 오천 원짜리 랜턴이 그렇지 뭐 하는 생각에 아직도 집 어딘가에 보관 중입니다.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께서는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느껴지시나요? 절대로 감성 랜턴은 싼값에 적당히 예쁜 걸로 고르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추가로 건전지가 들어가는 방식도 저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아직 캠핑도 안 가본 캠린이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캠핑 랜턴을 고르기 위해서는 캠핑 카페에 가입하여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랜턴들을 먼저 살펴보고 본인이 봤을 때 가장 예쁜 걸로 골라서 가격을 따지지 말고 구입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방금 제가 말씀드린 방식으로 구입해야 불용품이 생기지 않아 이중 지출을 줄일 수 있고 구매 후 만족감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더욱 좋은 방법은 캠핑 카페에서 랜턴을 찾아본 후 구입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제품이 있다면 가까운 캠핑용품점을 방문해 직접 랜턴을 사용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감성 랜턴에서 밝기와 배터리 용량을 말씀드리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신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간접조명, 감성 랜턴은 배터리 용량과 밝기에 대해서는 너그러워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감성 랜턴은 최대 밝기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어두운 밝기로 은은하게 비추면서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감성 랜턴의 역할은 그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캠핑 초보 분들께서 랜턴을 고르실 때 제 글을 한번 생각해 보시고 합리적으로 구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캠핑 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캠핑 난방기구 팬히터의 장점과 단점 (0) | 2022.02.17 |
---|---|
감성 캠핑 장비 인디언 행어 (0) | 2022.02.15 |
캠핑 자충 매트 vs 에어 매트 비교하기 각각의 장점 및 단점 (0) | 2022.02.14 |
캠핑 박스 꼭 필요한 것일까? (0) | 2022.02.13 |
캠핑 의자에 대하여 (0) | 2022.02.12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감성 캠핑 장비 인디언 행어
감성 캠핑 장비 인디언 행어
2022.02.15 -
캠핑 자충 매트 vs 에어 매트 비교하기 각각의 장점 및 단점
캠핑 자충 매트 vs 에어 매트 비교하기 각각의 장점 및 단점
2022.02.14 -
캠핑 박스 꼭 필요한 것일까?
캠핑 박스 꼭 필요한 것일까?
2022.02.13 -
캠핑 의자에 대하여
캠핑 의자에 대하여
202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