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난방기구 팬히터의 장점과 단점

 

캠핑은 야외에서 즐기는 활동인 만큼 날씨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추운 날씨에는 그에 따른 대비를 잘 해야 합니다. 대비책으로는 전기장판, 핫팩, 겨울용 이불이나 침낭 등 다양한 난방용품들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텐트 안을 따뜻하게 해 줄 난방 기구로 많이들 사용하는 난로와 팬히터가 있습니다. 난로나 팬히터가 없으면 캠핑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필수 장비이기도 합니다. 그 중 저는 제가 직접 사용해 봤던 팬히터에 대해 글을 써 보려 합니다. 팬히터는 장점과 단점이 확실한데요.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장점과 단점을 미리 파악해 둬야겠죠.

 

먼저 제가 느낀 팬히터의 장점입니다. 제가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바로 난로보다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팬히터는 앞 부분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텐트 가장자리에 두고 사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텐트 안에서 움직이며 활동하는 데 팬히터가 걸림돌이 되진 않아요.

 

그리고 작동 중 팬히터 가까이는 바람이 뜨거워서 근처에 안 가게 되죠. 가더라도 화상 위험이 적고 팬히터 자체에 안전기능들이 갖춰져 있어서 더 안심이 됩니다. 또 팬히터는 수평이 안 맞으면 작동이 어렵습니다. 작동 중에도 기울어지거나 흔들리면 저절로 전원이 꺼지기 때문에 위험한 일이 발생할 확률을 낮춰줍니다.

 

실제로 캠핑장 중 사이트가 내리막처럼 경사진 캠핑장이 있었습니다. 작동 중 팬히터가 순간 미끄러졌었는데 바로 알아차리긴 했지만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니 다행이다 느꼈습니다. 그리고 락 기능 모드가 있는 제품은 말 그대로 버튼 조작이 되지 않게 잠가 놓는 기능인데요. 어린아이들이 있는 캠핑이라면 더욱 유용하고 안전한 기능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잠깐 얘기한 것처럼 보통 위치를 가장자리에 배치하기 때문에 공간 차지가 적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현재 쉘터 하나만 챙겨서 캠핑을 많이 하는데요. 그 안에 모든 장비를 두고 생활을 하기 때문에 공간을 사용하는 데 팬히터가 유리했습니다.

 

그리고 온도 설정이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겨울이더라도 오후에는 햇빛이 비쳐주면 따뜻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팬히터까지 더해지면 텐트 안이 오히려 덥기도 한데요. 그럴 때 온도를 좀 더 낮춰서 직접 원하는 적정 온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장점은 열효율이 난로보다 좋습니다. 즉 사용되는 등유가 난로보다 적게 소모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캠핑을 2박 3일을 많이 가는데 극동계가 아니고선 평균 등유 20리터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꼭 캠핑이 아니더라도 집이나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캠핑 후 남은 등유로 집에서 사용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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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장점들이 분명히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먼저 건조하다는 점입니다. 알고 있던 부분이라 가습기도 미리 챙겨 특히 수면 시에는 무조건 같이 사용을 했습니다. 확실히 건조하긴 하더군요. 특히 밤새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많이 느껴졌습니다. 가습기를 더 큰 용량으로 바꿔야 하나 싶지만 부피 때문에 고민이 되어 바꾸지는 못하고 그냥 사용 중입니다.

다음으로 전기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사실 이 부분 때문에 난로 구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노지 캠핑도 하고 싶은데 전기 사용이 어려운 노지에서 팬히터는 쓸모가 없기 때문이죠. 팬히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캠핑장을 예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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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명확해서 신중히 구매를 해야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안전을 중점으로 보다 보니 겨울동안 만족하며 잘 사용했습니다. 캠핑 가면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 캠핑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분들은 팬히터가 아무래도 더 안전할 것입니다. 추위로부터 지켜주는 고마운 장비이지만 가끔 잘못된 사용방법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위해 안전 수칙도 꼭 잘 지켜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