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노지 캠핑 후기 완전 간편한 콜맨 스웨거 3p 첫 피칭

 

매주 오토캠핑만 하다가 드디어 노지 캠핑을 하고 왔어요!!

약 1년 전에 첫 노지 캠핑을 한 후 이번이 두 번째였습니다.ㅎㅎ

여름에 좀 더 간편하고자 구매한 콜맨 스웨거를 가지고 갔어요.

하루 전 갑자기 노지 캠핑을 결정하고 떠난 거라서 최대한 미니멀하게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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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캠핑을 할 장소에 도착했어요.

여기도 캠핑이 가능하지만 오늘은 주차만 해 놓고 다른 장소로 짐을 옮길 거예요.

 

저희가 캠핑할 장소는 차가 들어갈 수 없어서 직접 짐을 옮겨야 합니다.

여기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와야 해요.ㅎㅎ

웨건에 짐 가득 실었다가 아이스박스 떨어트려서 손잡이가 박살 났어요...😂

 

이 날은 콜맨 스웨거 첫 피칭 날이었어요!

 

 

와.. 피칭 정말 간편했어요.

벌써 끝이야?? 하고 좋아서 깔깔 웃었습니다.

사이즈는 2p 할까 하다가 3p 했는데 성인 2명 눕고도 공간이 남아서 잘 선택했다 싶었어요.

약간의 짐들도 넣을 수 있어서 더 편했습니다.

 

건너편에서 저희 텐트가 있는 쪽을 찍어봤어요.

중간에 저희 텐트 보이시나요??ㅎㅎ

저 위치에는 저희뿐이어서 편했어요.

 

저희가 갔던 날은 날씨가 너무 덥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흐리다고 일기예보를 확인했었는데 생각보다 하늘이 맑으면서 햇빛이 내리쬐지 않아 좋았어요.

 

점점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네요.

이럴 때 하늘이 참 예쁜 것 같아요.

 

해가 더 지고 어두워졌어요.

 

 

밤이 되니 다리에도 휘황찬란한 불빛들이 켜졌어요.

 

밤에도 콜맨 스웨거를 찰칵찰칵 찍었어요.

 

건너편에도 캠핑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저희 자리 뒤쪽으로 고마운 화장실이 있어요.

휴지는 없어서 각자 챙기면 됩니다.

엄청난 깨끗함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용 못 할 정도로 더럽지도 않습니다.

냄새도 안 났어요.

 

옆으로 조금 걸으면 이렇게 야외 개수대도 있어요.

물 잘 나오고 깨끗했습니다.

근데 물이 막 튀어서 옷이 젖을 수 있어요.ㅎㅎ

 

다음 날 오전에 천천히 일어나서 살짝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어 봤어요.

 

 

캠핑할 수 있는 자리들이 꽤 될 것 같아요.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줘서 여름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앞쪽에 계곡이 있는데 이 때는 물이 많이 말라 보였어요.

 

저 멀리 두루미?? 들이 많이 모여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봤어요.ㅎㅎ

 

천천히 밥을 먹고, 짐도 정리한 후 철수했습니다.

간편한 콜맨 스웨거는 철수하는 날도 만족이었습니다.

면 텐트만 사용했어서 폴리 재질인 콜맨 스웨거는 아무래도 더 습한 느낌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간편함과 예쁘고 감성적인 카키색이 그걸 다 커버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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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캠핑의 장점은 철수를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점입니다.

캠핑장을 이용하면 퇴장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맘이 급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노지는 그런 게 없어서 잠도 실컷 자고, 철수하고 싶을 때 하면 되는 것이 엄청난 장점이었습니다.

 

단점은 이웃을 잘 못 만나면 힘들어요.

물론 캠핑장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이 날도 건너편에서 남녀 싸우는 소리에 새벽까지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ㅠㅠ

평일에 조용히 힐링하러 갔다가 예상치 못한 시끄러움에 한숨이 계속 나왔었습니다.

따로 매너 타임 이런 게 없다 보니 이건 그냥 운인 것 같아요.

 

생각만 하다 갑작스레 실행하게 된 노지 캠핑!!

결론은 너무 재밌고 즐거웠어요~

좀 더 캠핑스러웠달까요??ㅎㅎㅎ

조금 더 불편하지만 그만큼 자연을 더 느끼고 온 기분이었어요.

근처 목욕탕 가서 씻고 하루 더 있을까 했지만 비 온다는 소식에 철수를 했습니다.ㅎㅎ

생각하니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