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캠핑 종류 알아보기

 

캠핑을 계속해 오면서 캠핑도 나름의 종류가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직 시도도 경험도 해보지 못한 유형의 캠핑이 많지만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저번 글에서는 캠핑을 크게 3가지로 나눠봤었는데요. 오토캠핑, 백패킹, 글램핑으로 나누어 설명했었습니다. 그 밖에도 어떤 종류의 캠핑이 있는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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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첫 번째로 차박 캠핑입니다. 캠핑하면 보통 텐트를 치고 생활한다는 기본 개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틀에서 바뀌어 자동차로 캠핑을 하는 것입니다. 저도 텐트 구매 전 차박을 몇 번 했었습니다. 아늑하고 좋았지만 잠자는데 예민한 저는 불편함도 있어서 텐트 구매 후 오토캠핑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자동차 내부를 편하게 앉거나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히 자동차 내부가 넓을수록 편하겠죠. 그렇지만 내부가 넓지 않아도 차박용 텐트를 설치하면 더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잠은 자동차에서 자고 연결된 텐트 내부에서 음식을 먹거나 의자에 앉아 쉴 수도 있고, 텐트 부분에 야전 침대를 활용해서 잠을 자는 등 각자의 방식대로 더 넓고 편하게 공간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텐트 사이즈도 워낙 다양해서 본인에게 맞는 걸로 잘 구입하면 차박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동차를 중점으로 활용을 하므로 낚시를 다닌다거나 이동이 자유롭길 원한다면 차박이 좋은 것 같습니다. 꼭 캠핑장을 가지 않더라고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바로 캠핑을 할 수 있으므로 시간 절약도 될 것 같습니다. 텐트 설치, 세팅, 해체 시간이 차박에서는 덜 소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자동차 내부를 캠핑할 수 있는 구조로 완전히 바꾸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제가 본 영상에서는 일본에서 작은 트럭 내부를 개조해서 겨울에 캠핑하는 것을 본 적 있습니다. 작은 공간을 정말 잘 활용했더라고요. 물론 한 명만 지낼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너무 아늑해 보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차박은 기본적으로 운전면허증이 있고, 자동차가 있어야 하는데요. 자동차가 없다면 요즘은 차박이 가능하게 개조된 차량 자체를 대여해 주기도 합니다. 설명하다 보니 저도 큰 차량이 생긴다면 다시 차박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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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두 번째 설명드릴 캠핑은 미니멀 캠핑입니다. 이름처럼 아주 미니멀하게 최소한의 장비만 가지고 가볍게 캠핑을 하는 것입니다. 반대 개념으로는 맥시멀 캠핑이 있습니다. 저도 캠핑을 하면서 느낀 것은 장비가 계속 늘어가고, 그에 따라 자동차에 짐 싣는 것을 걱정하게 되고, 결국엔 작고 가벼운 장비들로 계속 눈이 가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있는 장비들 중에서 꼭 필요한 장비만 챙기고 굳이 없어도 될 장비는 제외를 하기도 합니다. 미니멀까지는 아니더라도 맥시멀은 되지 않게 다니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해보고 싶은 백패킹을 위해서도 미니멀하게 캠핑하는 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짐이 많을수록 매번 짐 세팅하고 다시 정리하는 것도 힘들 때가 있더라고요. 이건 개인의 차이이므로 무조건 미니멀 캠핑이 좋다고는 할 수 없으며,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나눠지는 캠핑 종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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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 번째는 부시 크래프트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용어를 해석하자면 숲, 수풀을 뜻하는 bush와 기술을 뜻하는 craft를 합친 용어입니다. 일반 캠핑처럼 이것저것 장비를 다 챙겨 가지 않고 주변 자연물을 최대한 활용해서 캠핑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연을 마구 훼손시키면 안 되겠죠.

 

캠핑 중 가장 어려운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야외에서 살아남기 위해 먹고 자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 줄 공간을 스스로 마련하는 것인데요. 저는 현재로선 엄두도 안 나지만 언젠가 한 번쯤 꼭 도전 해보고 싶습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캠핑은 아닌데요. 해외 부시 크래프트 영상은 종종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기술이 엄청나더군요. 뚝딱뚝딱 거처 공간을 짓고 불을 피우는 등 영상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신기해서 계속 보게 됐었습니다. 야생 동물이 다니는 곳에서 혼자 공간을 만들어 잠을 자고, 또 임시 거처 공간일 텐데도 엄청 크고 튼튼하게 짓는 걸 보면 멋지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성취감이 높고 자연과 가장 많이 가까워지는 캠핑인 것 같습니다. 자연의 위대함과 고마움을 가장 많이 느껴볼 수 있는 캠핑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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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설명 드릴 캠핑의 종류는 캠핑카입니다. 부시 크래프트랑 가장 반대되는 캠핑이 아닐까 싶습니다. 먹고 자고 쉴 수 있는 공간 자체가 마련되어 있고 이동까지 할 수 있죠. 그것도 아주 편하게 사용 가능 한 공간이죠.

 

난방, 냉방 시스템이 있으면 추위나 더위에도 걱정이 없고, 푹신한 쿠션에서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작은 집을 옮겨 다닌다고 보면 되겠죠. 편리함은 최고일 테지만 뭔가 캠핑과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기도 합니다. 편한 만큼 금방 지루하고 재미가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텐트 생활이 너무 지치거나 불편하고 힘들다면 편리하고 편안함이 최대 강점인 캠핑카도 많이들 고려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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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총 4가지의 캠핑 종류에 대해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캠핑이라고 다 같은 캠핑이 아닌 저마다의 매력이 있는 캠핑들이 각각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골라서 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도전해 보지 못한 새로운 캠핑 종류를 해보는 날이 곧 오길 바라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